1. 영화 기본 정보
미나리는 드라마장르의 가족 영화입니다. 정이삭이라는 감독이 감독과 각본을 모두 맡았습니다. 출연진은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킴, 노엘 케이트 조, 조여정, 윌 패튼입니다. 음악은 에밀 모세리가 담당하였습니다. 미국 A24, PLAN B가 제작하였고, 한국의 판 시네마가 한국으로 수입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2020년 12월 11일에 개봉하였으며, 한국에서는 2021녀 3월 3일에 개봉하였습니다. 총 200만 달러의 제작비가 사용되었습니다. 월드 박스오피스에 따른 흥행 수익은 15,312,445달러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에 따른 흥행 수익은 3,110,580달러입니다. 대한민국의 총 관객수는 1,134,310명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와 왓차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 인민자들이 시골에서 농장을 가꾸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미국 영화입니다. 위플래쉬 이후로 6년 만에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모두 수상한 영화입니다. 스티븐 연 이 맡은 제이콥 역할은 정이삭 감독의 아버지를 실제 모델로 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의 아버지는 병아리 감별사로 일하였다고 합니다. 제이콥의 아들 역할을 맡은 앨런 킴은 정이삭 감독 본인의 이양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골든글러브에서 '기생충'이 주목을 받은 이후로 이 영화가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 영화 줄거리
미나리는 한국에서의 힘든 생활을 청산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로 이민을 가서 정착하면서 아메리칸드림을 이루려는 가족을 중심으로 영화가 전개됩니다. 낡은 트레일러에서 이삿짐을 풀면서 시작되는데, 아들의 건강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트레일러로 이사를 결심한 남편과 아내는 자주 다툼을 하게됩니다. 결국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한국에서 아내의 어머니가 미국으로 찾아와 손자, 손녀를 돌보게 됩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영어를 할 줄 몰랐고, 아이들에게는 너무 한국적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아이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합니다. 아내는 병아리공장에서 병아리 감별사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려 하고, 남편은 밤낮으로 농장을 일구며 고군분투합니다. 제이콥은 결국 농장을 일궈내는 데에 성공하지만 납품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또다시 시련을 겪게 됩니다. 몇 번의 좌절 끝에 시련을 극복하지만 보관 창고에 불이나 1년간의 수확물이 모두 타버립니다. 할머니는 한국에서 가져온 미나리 씨앗을 농장 냇가에 뿌립니다. 미나리는 잡초처럼 어디든지 잘 자란다고 말하면서 미나리를 키웁니다. 제이콥의 아들 데이비드는 심장이 건강하지 않아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왔는데, 농장으로 이사한 후,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져서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듣고 온 가족은 행복해합니다. 이후 농장이 불에 타고 할머니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가족들 간의 갈등도 완화되고 아이들도 할머니를 잘 따르게 됩니다. 결국 할머니는 돌아가시게 됩니다. 이후 미나리 농사를 거부했던 제이콥은 미나리의 의미에 대해 깨닫고 할머니가 심어둔 미나리를 계속해서 키우면서 할머니를 그리워하고, 점차 미국에 정착해나가는 상황을 보여줍니다.
3. 영화 관람평
로튼토마토에서는 "스티븐 연과 한예리 배우의 연기가 시선을 사로잡았고, 1980년대 미국에서 이민자에서 사회의 일원이 되어가는 친숙하면서도 뭉클한 가족 이야기"라는 평을 남겼습니다. 평론가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1세대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를 따듯하고 현실적으로 담담하게 풀어냈다는 점을 높게 샀습니다. 하지만 관객들은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입니다. 일반 관객들은 너무 밋밋하고 중간에 이야기가 끊어진 것 같다는 평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결말 부분이 아쉬웠다는 평을 하였습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할머니 역할을 맡은 윤여정은 오스카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독립영화에 가까운 영화로 상업영화에 비해서는 잔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는 가족과 이들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시선을 잘 엮었다는 것이 평론가들의 의견입니다. 평론가 이동진은 "미나리라는 단어가 간절한 기도문 같았다."라는 평을 남겼습니다.